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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더워지고 해서 친구랑 같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대구 팔공산에 점심식사를 하러 다녀 오게 됐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팔공산까지 가면서 맛있는 밥집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동림식당을 가봤는데요.



동림식당의 메뉴는 (몇 개빼고) 가격이 무조건 3천원이라고 하더군요. 3천원짜리 퀄리티가 어떨지 궁금하고 좀 멀리 있는 곳에 있는 식당을 가고 싶어 동림식당이라는 곳을 가게 됐습니다.


가게의 위치


내비게이션에 [동림식당]이라고 검색을 하면 안나와서 주소를 찍고 갔었어요.

주소: 대구 동구 파계로 116길 49

연락처: 053-982-2860

영업시간: 아침10시~밤10시

대부분 식당은 월요일날 장사를 안하는데 동림식당은 매일 영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동림식당은 찾기가 매우 간단합니다. 차량이 많이 주차된 식당이 동림식당이거든요. (간판 역시 주황색이라 눈에 쉽게 보이죠.)


주차관련

팔공산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 및 카페는 주차공간이 넓어서 참 좋은 거 같네요.

이 식당 역시 마찬가지로 주차할 곳은 많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길 옆에 주차를 해도 됩니다.


메뉴 그리고 가격표.

동림식당이 유명한 이유는 백숙, 옻닭, 찜닭, 도리탕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이 3천원입니다.

이 식당을 들어서서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많이 먹는지 보니깐 잔치국수, 비빔밥, 도토리묵, 촌두부, 부추전을 많이 먹더군요.



분위기 그리고 음식사진

주문:

주문은 테이블(자리)에 앉아 있으면 아주머니께서 오십니다. 그때 주문은 하시면 돼요. (밑에 사진에 있는) 계산대라는 곳에 찾아가서 주문을 하려고 하면 아주머니께서 자리에 있으라고 하실겁니다.


물은 셀프:

물은 셀프로 직접 떠다가 드셔야 합니다.


분위기:

역시 사람이 많은 식당은 다 이유가 있는 거 같네요. 팔공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그런 음식정도는 아니였지만, 한 번 쯤은 방문할만합니다. 특히 시골에 한적함과 옛스러운 식당을 원한다면 동림식당이 좋을 것입니다.

팔공산에서 산책하고 입이 심심할 때 이 식당에 오면 막걸리가 참 많이 당길 것 같은 분위기를 많이 느꼈네요.

저희는 잔치국수, 칼국수, 촌두부 그리고 파전을 시켜서 먹고 왔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파전에 밀가루 좀 많았네요.

저랑 친구는 잔치국수랑 칼국수 중에서 둘 다 잔치국수가 맛있다고 연신 칭찬을 했어요. 왜 사람들이 잔치국수를 많이 먹는지 알겠더군요.

동림식당이 유명한 이유는 시골의 그냥 그저그런 느낌의 식당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성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이블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옛날 식당의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았네요. 특히 더운 여름에 가면 바람도 솔솔 들어 오고 해서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음식나오기 전에 가격이 싸니깐 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4개를 주문했는데, 다 못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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